서울대방 신혼희망타운은 사전청약 경쟁률이 67:1로 매우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, 본청약 기간에 들어가자 절반 가량의 당첨자가 이탈하였습니다.
주변 시세는 하락했지만 분양가는 비교적 높아 가격 메리트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분양자들이 이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1. 배경 및 원인
- 서울대방 신혼희망타운(신희타)은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 초기까지 이어진 총 43곳의 공공분양 사전청약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입니다.
-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시세 60~80% 수준으로 추정분양가가 책정되었습니다.
- 주변시세 하락
서울대방 신혼희망타운(신희타)의 분양가격은 주변 지역의 시세를 참고하여 결정됩니다. 그러나 분양 이후에 주변 시세가 급격하게 하락한 경우, 신희타의 분양가와 주변 시세 간의 격차가 줄어들어 가격 메리트가 감소합니다. - 추정분양가 상승
본청약 확정분양가는 추정분양가 대비 상승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주변시세 하락으로 인해 본청약 확정분양가와 주변시세 간의 격차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가격 메리트는 크게 향상되지 않았습니다. - 소규모 단지로 인한 '신축 프리미엄' 부재
서울대방 신희타는 "소규모 단지로 총 283 가구"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소규모 단지인 만큼 '신축 프리미엄'이 크게 나타나지 않아 구매자들의 관심이 낮아지고, 가격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.
2. 청약 접수율
-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(LH)에 따르면 서울대방 신혼희망타운(신희타)의 사전청약 당첨자 115명 중 61명만이 본청약에 최종 접수하였습니다.
- 나머지 54명은 부적격 당첨자로 판별되거나 당첨자 지위를 포기했습니다.
- 약 53%의 최종 접수율로, 공공 사전청약 단지 중 4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.
- LH에 따르면 이탈한 사전당첨자 중 부적격 당첨자는 19명, 나머지 35명으로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.
- 당첨을 포기한 35명 중 11명은 본청약 모집공고 시점(8월 30일)까지도 사전당첨자 지위를 유지하였으나 차후 11일 진행된 본청약에서 접수를 하지 않으면서 당첨을 포기했습니다.
3. 정부의 지원 및 정책 조치
- 분양가 상한제 조정
정부는 분양가 상한제를 현재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정하여 구매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. - 공공주택 공급 확대
공공분양 사업을 확대하여 주택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, 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. - 투명한 정보 제공
구매자들에게 주변 시세 변동이나 추정분양가 조정 등에 대한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.
마무리.
서울 대방 신혼희망타운(신희타)에서 본청약 기간에 당첨된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포기하고 이탈한 원인은 분양가와 주변 시세 간 격차로 인해 구매자들이 충분한 경제적 이익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결론 지을 수 있습니다. 이는 분양가격과 주변시세의 조정, 가격 메리트 제고 등의 정책적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.